전자무역

1. EDI

1-1 EDI의 개념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는 컴퓨터왿� 정보통신기술을 결합시켜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전자문서교환을 의미한다. 즉 EDI는 관련 당사자들이 종이서류를 작성하여 이를 인편, 우편, 팩스 등으로 전달함으로써 정보를 처리하는 대신 컴퓨터를 이용하여 상거래서식이나 공용서식을 표준화하고 이를 상호 합의된 통신표준에 따라 컴퓨터 간에 교환하여 즉시 업무에 활용하는 새로운 정보 전달방식을 말한다.

기존에는 대부분 종이서류를 작성하여 이를 사람이 직접 전달하거나 우편, 팩스 등을 이용해서 정보를 처리하였다. 사람이 일일이 동일한 정보를 반복해서 입력해야 하고 관련 자료도 수작업으로 처리해야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자료도 정확하지 못하며 또한 종이서류 전달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업무처리의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다.
EDI를 이용하면 발신인은 보내고자 하는 정보를 표준전자문서로 변환시켜 데이터 통신망을 통해 수신인에게 전송하고 수신인도 표준전자문서를 통해 상대방의 의사를 이해하여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게 된다. 종이서류를 교환하지 않고도 거래상대방과의 업무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어 업무처리시간을 단축하고 많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EDI는 1960년대 국제운송회사들이 운송서류를 신속히 전달할 목적으로 전자 문서를 표준화하여 사용한 것이 시초이다. 현재 정보전달의 효율성과 편리성으로 인해 많은 공공서식들이 EDI 방식으로 처리되기 시작하였으며, 상거래에서도 주문서, 운송지시서 등 관련 서식들이 이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특히 서류를 많이 활용하는 국제무역거래에서는 많은 부문에 걸쳐 EDI를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의 정책에 의해 수출입통관은 100% EDI로만 처리가 가능하다. EDI 방식과 기존의 업무처리 방식을 상호 비교해 보면 <표 12-1]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