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통계 보고서(1수업 2교사제가 초등학생의 학업성취도 및 수업참여도에 미치는 영향)

최근 현 정부가 초등학껓·중학껓 교육의 개선방안으로 1수업 2교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간 학력 격차가 큰 주요 교과목 수업에 2명의 교사를 배치해 학습 부진 학생 등을 상대로 ‘1대 1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새로 도입될 1수업 2교사제의 취지이다(김세연, 송기석, 좋은교사연구회, 2017). 정부는 1수업 2교사가 실시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창의적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고, 신규 교원 임용도 늘어날 것이며, 더불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1수업 2교사제에 대한 선행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아 도입되어 시행되었을 때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확실하다. 타당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채로 1수업 2교사제가 학껓 현장에 적용된다면 기존 교직문화왿�의 충돌, 학생들의 혼란 등의 문제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학껓 교육제도는 한 세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충분한 선행연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갖는다. 첫째, 1수업 2교사제가 초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자 한다. 정부가 제시한 1수업 2교사제의 목적이 학습 부진 학생에 대한 적절한 지원임을 고려할 때, 일반적으로 기초학력미달탈피는 학업성취도왿� 정적관계가 있으므로 1수업 2교사제가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 둘째, 수업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수업참여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초학력 미달 탈피 및 학업성취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1수업 2교사제가 학생들의 자발적인 수업참여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해 1수업 2교사제의 장기적인 효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1수업 2교사제란 기존의 팀티칭 또는 코티칭과 비슷한 개념으로서 초·중학껓 수업에 2명의 교사를 배치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