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동실험

이번 풍동실험은 평소에 했던 실험보다 실험장비가 무척 크고 상대적으로 위험했던 실험이었던 것 같다. 혹시라도 모터로부터 발생되는 바람으로 인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험전에 조교님도 이 부분에 관해 주의사항을 알려주셨고 안전상 위험한 실험이었기 때문에 A조,B조가 모두 참여했던 실험이었다.
실험과정은 간단했다. 풍동실험장치를 작동시킨 후에 모터콘트롤러를 이용해서 RPM을 조절해주며 풍동실험장치 내에 위치해있는 에어포일의 압력을 측정하면 되는 것이다. 이때 에어포일에는 총 16개의 센서가 장착돼있어 다양한 곳에서 바람에 의한 압력, 즉 전압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다. 센서에서의 압력은 액주계로 측정할 수 있는데 액주계는 45도 기울어져 있었으며 내부는 빨간색 액체로 압력을 표시하고 있었다. 이 빨간색액체는 물이었다. 마치 토리첼리의 실험에서 수은을 이용해서 압력을 측정했던 것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액주계는 수은이 아닌 물로 압력을 측정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후 측정된 압력과 베르누이의 정리를 이용해서 에어포일의 부딪히는 공기의 속도를 구하면 되는 것이다.
실험 결과값을 구하는 과정은 꾀나 복잡하다. 액주계의 측정된 압력값을 kPa단위로 환산해주고 액주계가 45도 기울어져 있는점을 고려해서 압력을 구해야 한다. 압력값을 구하는 과정중 틀린 점은 없는지 꾀나 많은 검토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실험과정 중 오차는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간단하게 모터콘트롤러의 RPM을 조절하며 에어포일센서의 압력을 측정하는 실험이기 때문에 오차가 날것도 없었으며 실험결과값 관찰도 액주계를 통하여 관찰했기 때문에 관찰실수만 없다면 오차가 없을것이다. 다만 우리는 실험을 통해 에어포일주변에서의 공기의 유동을 관찰하지 못했다. 위의 실험장치에서 액체파라핀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액체파라핀을 에어포일 앞쪽에 위치한 철사에 묻히면 액체파라핀이 기화되며 흰색 연기를 발생시키고 그 연기가 에어포일을 따라 흐르면서 유동을 관찰할 수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