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유전학) DNA 변형을 통해 형질전환된 농작물 가운데 한 품종을 선정한 후 발현된 형질의 특성과 성과를

형질전환에 관한 기술은 유전학의 발달에 기초하여 반세기 동안 놀랄만큼 많은 발전을 거듭하였다. 유전자변형 작물은 유전자변형기술을 생명공학에 응용한 것으로 미래의 식량문제에 대한 해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음식이 풍족한 요즘 같은 때에 식량문제를 이야기하면 체감이 어렵겠지만 기아나 빈곤문제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반 세기 전 우리나라에서 겪었던 일이다. 그 시절을 겪지 못한 요즘 젊은이들은 전쟁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쟁 때문이 아니더라도 관행농업이 정착되기 이전 농업의 생산량은 그리 높지 않았다.
지금은 건강 때문에 먹는 잡곡밥이지만 당시에는 비싼 백미쌀을 살 수 없었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저렴한 곡물이 섞어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관행농업은 우리나라에 식량의 풍요를 안겨주었다. 경제발전과 더불어 급격하게 증가한 식품산업으로 우리나라의 식량은 이제 남아도는 지경에 이르렀고 많은 국민들이 쌀을 먹지 않아, 쌀 생산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국민들의 소비는 웰빙의 추세에 맞추어 점차 건강, 기능성 물질이 함유된 농산물의 소비로 이어지고 있고 기농과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도 전보다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살충제, 잔류농약 등의 문제는 더욱 이러한 친환경 농업으로 회귀를 바라게 한다.
하지만 이미 정착된 관행농업을 유기농업으로 바꾸는 것에는 많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농약을 이용하지 않으면 제어가 어려운 해충과 잡초의 문제다. 벌레먹은 것이 유기농산물이라고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깨끗하고 신선한 농작물로 손이 가는 소비자를 붙잡기 어렵다.
DNA 변형을 통해 형질전환된 농작물은 이러한 문제에 하나의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해충 내성이 갖춰진 작물을 재배한다면 재배과정중에 불필요한 농약의 시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고, 농약이 줄어들면 토양에 잔류하는 농약도 작물에 잔류된 농약의 양도 불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