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생명윤�� 서평 <동서양의 생명윤��>를 읽으며

1. 들어가며
20살, 생명과학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생명과학과에 진학하고, 이론으로만 배우는 생명과학에 공허함을 느꼈다. 여전히 생명과학은 좋았지만, 실체가 없는 느낌이었다. 초등학껓 6년, 중학껓 3년, 고등학껓 3년동안 허상을 쫓고 있었다는 느낌에 많이 힘들었었다. 내가 정말 살고 싶은 삶은 어떤 것인지 대답을 얻으려 여러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지도교수님과 상담도 해보며 나에 대해 알기 위해 노력했다. 철학도서, 문학도서 등을 끌리는 대로 읽고, 내 생각은 어떠한지, 내가 어떤 부분에 인상을 받는지 파악했다.
나는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가장 행복을 느꼈고, 나로서 세상에 존재함을 느꼈다. 그렇게 나는 간호사를 꿈꾸게 되었다. 보통의 경우보다 늦게 간호학과에 입학하여, 첫 전공수업으로 간호학개론 강의를 들으면서 좋은 간호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을 고민하던 중 이상목. 동서양의 생명윤��. 아카넷. 2010을 읽고, 기쁜 마음으로 서평을 작성하고자 한다.

2. 서양의 생명윤��
이 책은 한국에서 서양의 생명윤��학 접근법을 그대로 차용하여 적용하는 것에 한계를 느낀 저자가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른 접근법을 찾아야할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쓰여졌다.
Chap 1. 서양의 생명윤��에서는 생명윤��학의 출현배경과 접근 방법들을 소개한다. 생명윤��학은 4c경부터 이어져온 서양의 전통적 의료윤리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학문이다. 1960년 이전, 서양의 의료윤리의 특징은 의사의 의무왿� 책임만을 규정하며, 의사 이외의 사람을 의사결정과정에서 배제해왔다. 그리고 1960년대, 여성의 권리 확대, 유색 인종들의 권리 확대 등 다양한 권리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며, 의사의 독재적 권리에 정당성 의문이 제기되었고, 생명윤��학이 등장했다. 다원적 사회 속 환자들의 다양한 권리를 인정하는 생명윤��학을 구체적 상황에 적용하기 위해 제안된 접근론은 크게 4가지이다.
첫 번째로, 토대윤리를 통한 접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