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간호학 ER 충수염 케이스스터디

Ⅱ. 문헌고찰
1. 정의
충수염(appendicitis)은 충수에 발생한 염증성 질환으로 급성의 복부 통증의 흔한 원인이다. 응급 복부 수술을 하게 되는 원인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10%에서 발생한다. 충수염은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지만 청소년기나 젊은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한다.

2. 병태생리
충수는 관모양의 주머니로 맹장에 붙어 있으며 회맹판막의 바로 아래, 오른쪽 엉덩뼈왿� 배꼽을 연결하는 선상에서 엉덩 뼈가시(장골극)로부터 5cm 안쪽(1/3 지점)인 맥버니점(McBurney's point) 부근에 있다.
대부분의 급성 충수염에서 충수의 근위 내관이 폐색되는데, 대변 덩어리나 이물질, 염증, 종양, 기생충, 결석, 림프조직의 부종 등이 원인이 된다. 충수가 폐색되면 점막에서 체액이 분비되어 충수가 팽창하며 관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고 혈액공급이 저하되면서 염증, 부종, 궤양, 감염이 발생한다. 24~36시간 이내에 조직 괴사왿� 괴저가 생기고 치료가 시작되지 않으면 천공이 일어나고 천공은 복강을 오염시켜 세균성 복막염을 일으킨다.

3. 원인
충수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원인과 위험요인으로는 충수관강을 폐색시키는 대변돌(fecalith), 충수의 꼬임, 장벽의 부종, 장벽의 섬유 상태, 유착에 의한 장의 외적 폐색 등이다. 10대의 경우에는 점막 하 림프소포(lymphoid follicle)가 지나치게 증식하여 폐쇄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성인의 경우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 덩어리가 된 분석(fecalith)에 의해 폐쇄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4. 증상
충수염에서 복통은 가장 흔한 증상이며, 거의 모든 환자에서 보고되고 있다. 전형적인 증상은 내장 구심성 신경의 활성화로 인한 배꼽 주위 통증으로 시작해서, 식욕부진과 오심이 따른다. 염증 과정이 충수돌기를 덮는 벽쪽 복막으로 진행됨에 따라 오른쪽 하복부(RLQ)에 통증이 국소화되고 심해지면서 움직이거나 기침할 때 더 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