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의 주택의 모습 상상하기

코로나 19 이후로 4차 산업 혁명 관련 기술들이 곳곳에 적용되는 양상을 띠게 되었다. 이는 주거 관련 트렌드를 살펴보기 전에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바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에는 홈 ioT라는 기술이 있는 데, 이 기술이 주거 환경과 인터넷이 연결되어 소비자의 편의를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있다.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 폰으로 주거 환경 내 등기구의 점등이 가능하고, 백색가전이 인터넷과 연결되어 요리 레시피를 냉장고에서 볼 수 있는 최첨단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주거 환경의 조합은 우리에게 어마 무시한 편의를 가져다주고 있지만, 주거 환경의 트렌드는 무조건 최첨단의 길을 걷는 게 아니라 기술로 인해 지워지고 있는 ‘휴먼터치’를 찾고자 하는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경치가 좋거나 자연이 아름다운 근교에 나가는 젊은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기술 발달과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거다. 물론, 현재 도시의 집값이 문재인 정부 들어 엄청나게 상승했기 때문에,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임금을 받더라도 집 한 채를 살 수 없는 시대라 젊은 사람들이 지방으로 많이 이주하고 있더라도, MZ 세대들이 도시화 속에 숨어있는 바쁘고 분주한 삶을 피하고자 자연을 갈망하는 건 사실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주거 환경에 상주할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많은 사람이 주거 환경 속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게 된다. 작년과 올해 화두가 되었던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대부분 직장인이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게다가, 의무교육을 받는 학생들과 대학생들이 사상 초유의‘비대면 학습’을 하면서, 화상 회의가 급격하게 발달하고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하였다. 대면 회의가 원칙이었던 회사들도 ‘화상 회의’의 장점에 매료되어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화상 회의를 일상화시킨 기업들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