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에서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수업)의 방향에 대해서 서술하십시오

개인적으로 나는 외국어로서의 언어 활용 영역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바로‘말하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말하기는 의사소통의 기본이 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기 교육은 언어 교육 과정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말하기 교육의 필요성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개인적인 측면이다. 말하기 교육은 한국어 생활권(한국)에서 학생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다. 외국인 학생들은 말하기 교육 과정을 통해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그를 점차 제고시키게 된다. 아울러 한국인들과 생각과 의견을 상호 교환하게 된다.
이어서 두 번째는 사회적인 측면이다. 말하기 능력이 탁월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쓰기 보다는 말하기에 의존하여 본인의 의견과 감정 등을 표현한다. 그의 표현이 서툴지 않고 자연스러울 때 상호 갈등이나 오해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말하기 영역은 사회성의 발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다음으로 세 번째는 학습 내용적인 측면이다. 실제의 한국어 교육 현장을 살펴보면 우리는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한국어 교육 과정이 일반 목적 학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초급 및 중급반에서의 말하기 학습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은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습자들은 학습 내용을 통하여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중급 후반 또는 고급반으로 넘어갈수록 많은 학습자들이 이러한 말하기 수업의 형태에 대해서 불편함과 비효율성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중급 후반 및 고급반의 학습자들은 스스로가 한국어를 잘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하기 수업을 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 또한 말하기 교육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