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을 다루는 TV 방송프로그램(2021년 1월 이후 방송분)을 5회 이상 시청하고 방송프로그램에서

다문화가족의 개념은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정하는, 그래서 국가의 법과 제도에 의해서 각종의 지원이나 보호, 생활 편의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의미에서의 다문화가족이란 다음과 같은 의미이다. 첫째, 다문화가족이란 결혼이민자-결혼이민자는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을 했거나 혼인한 적이 있는 자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대한민국에 거주할 목적을 가지고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왿� 국적법에 따라서 출생, 인지, 귀화 등을 통해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구성된 가족을 의미한다. 둘째, 국적법에 따라 인지, 귀화를 통해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과 국적법에 따라 대한민국에서 출생했거나 인지, 귀화를 통해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구성된 가족이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혼인을 매개로 구성된 다문화가족은 첫 번째의 의미이다. 즉, 대한민국 국민과 결혼 이민자로 구성된 가족이나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포함하는 개념이 다문화가족이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지원 포털인 ‘다누리’에 따르면 2019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결혼이민자 수는 17만 3,882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이 34,628명이고, 여성이 13만 9,254명이어서 여성 결혼이민자 수가 남성 결혼이민자 수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가족 구성 형태 가운데 다문화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 국적을 가진 결혼 이민자 사이의 결합은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결합 형태가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 사이의 결합 형태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혼이민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07년 한 해 동안 집계된 결혼이민자의 수는 8만 7,964명이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증가해서 2019년에는 17만 3,882명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결혼이민자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족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가 되고, 다문화 가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을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