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공연예술의 특성, 현황 및 발전방안

1. 비대면 공연이란?

최근 공연예술은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면서 문화예술 분야왿� 콘텐츠산업의 융‧복합으로 인해 새로운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가진 기존 공연예술이 스마트기기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정보 공유가 쉬워지고,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문화의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공연예술의 영상화는 미디어왿� IT 기술의 융합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의 흐름에 맞춰 공연예술콘텐츠 형태로 재생산되고 있다. 이것은 공연콘텐츠의 제작·유통환경의 변화왿� 더불어 공연예술을 공유의 가치로 접근하기 시작하였다(박다비, 2018).
일반적으로 ‘공연영상’이라 함은 뮤지컬, 연극, 무용극 등 주 무대의 뒤편에 영상을 설치하여 미디어 배경을 사용하는 방식이었으나 ‘온라인 공연’, ‘비대면 공연’은 엄연히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
비대면 공연은 이미 제작되어 있는 공연영상을 송출하거나, 현장감이 필요한 공연을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로 인해 관객들의 사적인 공간 속에 개별적인 관람공간을 만들어줌으로써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관객은 이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국내외 공연들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관람할 수 있다(김규진·나윤빈, 2020).

2. 비대면 시대 문화예술계 흐름

비대면 공연예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달라진 사회적 환경 속에서 등장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는 극장을 찾는 관객 감소왿� 대면 공연물 제작 붕괴로 이어졌다. 공연예술통합 전산망(KOPIS)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연예술 분야의 매출액은 76.6% 감소했다. 그 결과 많은 공연장이 문을 닫았고 예술인의 수입은 사라졌다. 온라인 공연장으로의 접근성이 제한되며 관객의 공연문화 소비 욕구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