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신부전(ESRD, Chronic Kidney Disease Stage 5)에 대한 Case Study (A+보장, 병인론, 간호력, 약물, 특수치료, 간호진단 5개, 간호과정 1개)

신장의 특이한 점은 전체 기능이 80-90%로 상실될 때까지 대상자가 느끼는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만성신부전으로 인하여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경우, 신체계통별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 혈액계
적혈구의 조혈 인자 생성이 감소되어 적혈구 생성이 어려워지고 요독증으로 인해 적혈구의 생명이 단축되어 빈혈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요독소의 축적과 산증으로 인하여 혈소판의 활동이 감소되어 출혈의 위험이 커진다. 이러한 출혈은 빈혈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 위장관계
대부분의 환자들이 중추신경계의 장애로 식욕부진, 오심, 구토를 느끼게 된다. 침샘으로부터 요소에서 생성된 암모니아가 분비되어서 구내염, 이하선염과 치은염이 발생할 수 있다. 위에서 가스트린의 축적으로 궤양질환이나 출혈,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심혈관계
나트륨과 수분의 배설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순환하는 혈량 자체가 많아지면서 혈압이 높아진다. 만성신부전으로 고혈압이 지속되면 주요 혈관벽과 사구체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신기능이 약화될 뿐만 아니라 좌심실 비대왿� 울혈성 심부전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 호흡기계
대사성 산증에 대한 보상 기전으로 호흡수가 증가한다. 체내 수분이 과도하게 많아져 흉막염과 심낭염을 동반한 폐수종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태를 요독성 폐(Uremic lung)이라고 한다.
• 근골격계
콩팥이 비타민 D를 이용하지 못해서 장 내의 칼슘 흡수가 감소되고 인의 체내 정체가 촉진된다. 칼슘과 인의 대사 이상으로 몸 속에 인산이 축적되고 칼슘의 배설이 증가되어 정상적인 칼슘 농도 유지를 위해서 부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어 뼈 속 칼슘이 빠져 나오게 된다. 그 결과 골다공증, 성장지연, 피하혈관과 내장조직에 석회화 물질이 축적되어 발생할 수 있는 관절통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신성 골이영양증(Renal Osteodystrophy)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