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카페,비스트로카페,산업구조분석

자영업자 600만 시대, 최근 창업이 안정적인 소득과 노후대비책으로 인식되면서 성공적인 창업에 대한 기준도 바뀌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른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600만 명에 육박한다. 향후 창업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까지 합하면 1,000만 명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성공 창업의 기준은 단연 고수익, 고매출 이었다. 소위 사업을 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동종업체의 팽창이나 희소성 유지왿� 같은 문제들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됐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창업 시장의 생태계는 180도 달라졌다. 폭발적인 매출은 오히려 동종업체들의 진입을 키워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얼마나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할 수 있는지가 성공 창업에 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또한, 장기화된 경기침체왿� 불확실한 고용상황에 자영업 시장은 극심한 경쟁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그 중 가장 핫한 업계는 다름 아닌 커피시장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마신 커피가 341잔에 달한다는 분석이 있을 만큼, 커피시장은 창업자들에게 '마르지 않는 샘물'이 솟아나는 분야이기도 하다.
문제는 커피숍을 개인 또는 프랜차이즈의 방법으로 창업하려 해도 너무나 다양한 브랜드왿� 컨셉 설정의 어려움 등으로 선택에 큰 혼란을 빚게 된다는 점이다. 이미 한 집 건너 하나 꼴로 성행하고 있는 커피숍 시장에서 나만의 독특한 개성과 확실한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에는 실패를 경험하기 십상이라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한다. 즉, 창업 아이템은 단순히 인기나 영업적인 편의 아닌, 기존 업종에서 차별화된 아이템을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
2015년 헤럴드 경제 신문에서 전국 TOP10 창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인터뷰한 자료를 토대로창업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의 취향은 생각보다 아주 쉽고 빠르게 변화한다. 따라서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창업 아이템이라도 더욱 새로운 아이템이 출시되면 언제든지 외면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한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