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면역결핍�� 에이즈 HIV AIDS 컨퍼런스

1. 서론
1981년 6월 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5명의 젊은 남성의 갑작스런 죽음이 의학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AIDS가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이 5명이 모두 남자동성애자로 밝혀지면서 에이즈는 ‘게이 관련 면역결핍증(GRID)’ 이란 이름으로 불려지며 동성애자들에게 신이 내린 벌쯤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현재 에이즈는 동성애자왿� 이성애자 그리고 어린 아이까지 가리지 않고 전 세계를 강타하며 ‘20세기의 흑사병’으로 불리고 있으며 특히 사라하 이남 아프리까 지역을 초토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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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의 에이즈 관리
에이즈 관리의 목적은 첫째, HIV 감염의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고, 둘째 이미 HIV에 감염된 사람 또는 에이즈 환자를 돌보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HIV 감염으로 인한 유병 또는 사망을 감소시키며 에이즈 감염자도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서 살고 기여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협력하여 주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에이즈 관리대책이 처음 공식적으로 수립된 것은 1985년 6월이다. 제일 먼저 시행된 조치는 수입 혈액제제의 통관예정보고서에 에이즈 검사 음성확인서 첨부를 의무화한 것이다. 1987년 3월에는 에이즈대책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같은 달에 에이즈를 제2종 전염병에 준하여 관리하도록 지정 고시하였다. 1987년 5월에는 국립보건원에 에이즈관리센타를 설치하여 실험실 영역에서의 검사, 연구, 훈련을 주관하면서 에이즈 예방노력의 기술적 측면을 주도해 오고 있다. 1987년 7월부터 전헌혈액에 대하여 에이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987년 11월 28일에는 특별법인 "후천성면역결핍��예방법"이 공포되었다. 이 법은 에이즈 예방을 위한 국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국민의 의무를 규정하고, 부당한 차별의 방지, 개인의 신상비밀보호, HIV 감염의 신고, 일부 대상인구에 대한 검사의무 등을 규정하여 에이즈 예방관리의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에이즈 예방을 위하여 필수적인 사항들은 대부분 확립되어 있고 혈액안전을 위한 검사체계가 비교적 잘 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