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전략

(1) 국제협력전략의 개념

국제협력전략이란 서로 다른 둘 이상의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서로가 필요로 하는 자원을 상호보완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동맹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협력전략을 정의하는 용어는 cooperation, collaboration, copartnership 등 매우 다양하지만 그 핵심은 "상호협력에 근거한 조정(coordination)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국제협력전략은 특정기업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업특유의 경쟁우위요소를 보다 넓은 시장에서 이용하거나 자사의 우위요소왿� 교환하여 다른 기업의 경쟁우위요소를 이용하거나 획득하려는 활동으로서 다자간 조정에 의해 그 성과가 달성되는 것이다.
기업의 다양한 협력관계를 하나의 연장선상에서 파악하는 것도 유용한데, 외부거래(arm's-legth transaction)왿� 합병(merger)의 중간형태로서 기업간 제휴를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협력적 계약(collaborative agreement)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과거의 기업간 협력전략이 주로 부족한 자원을 보완함으로써 특정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 반면에 최근의 국제협력전략은 글로벌시장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경쟁우위요소를 보유하고 있는 선진국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 국제면력전락의 필요성

1) 범세계적인 경쟁의 가속화

기업 환경변화에 따른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각 기업은 부가가치활동의 분화를 통해 경쟁우위를 점유하려고 시도한다. 즉, 범세계적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국제협력전략으로 범세계화된 시장을 겨냥하여 기업의 개별적인 부가가치활동을 범세계적으로 배열, 조정함으로써 경쟁자보다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한다.

2) 개술혁신과 위험분산요구

국제기업은 기술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위험을 분산시키고자 노력한다. 기술혁신으로 제품수명주기가 단축됨에 따라 기업은 막대한 R&D비용부담, 시장에서의 성공여부, 제품수명주기 이내의 비용회수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개발단계에서 독점적 이용권을 포기하는 대신 협력을 통해 위험 분산을 모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