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제차분열 레포트

1.1.1. 박형룡, 한상동 사이에 갈등
출옥 성도들은 신사참배의 주요한 원인을 신학의 부재라 생각했었고, 이왿�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마음으로 1946년 9월에 고려신학껓를 설립하였다. 당시 고려신학껓의 교장 박형룡은 학껓를 총회의 산하에 두고 싶어 했다. 박형룡과 함께 학껓를 운영하던 한상동 목사는 이왿� 생각과 달랐다. 그는 출옥 목사들이 교회 재건 기본 원칙으로 내세운 ‘자숙안’을 총회가 온전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양낙흥, 『한국장로교회사』, 생명의말씀사, 2008, p361.
한상동은 자숙안 중에서도 과거 친일 활동을 했던 목사에 대한 청산을 주로 요구했다.위의 책, p361.
둘의 견해 차이로 박형룡은 학껓를 떠나게 되고 교회왿� 노회는 크게 동요했다.

1.1.2. 교단으로부터 배척되는 고려신학껓
때에 노회 실권은 친일 목사들이 잡고 있었다. 평소 고려신학껓왿� 자주 대립하던 이들은 이를 기회 삼아 1948년 4월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고려신학껓를 부정하였다. 고려신학껓의 학생 추천을 불허하며 학껓 인준을 거부한 것이다.

1.1.3. 노회의 분열
50회 경남 정기노회에서 한대식 목사는 자신이 신사참배왿� 일본 신도의 정결 의식에 참여했었다고 고백했다. 출옥 교인들은 그 의례에 동원 책임자였던 김길창 목사에 대한 제명을 제안했다. 위기의식을 느낀 김길창은 황급히 자리를 피하여 자신의 세력을 규합해 별도의 노회를 창설했다. 출옥 교인들도 이에 대한 대응으로 ‘경남법통노회‘라고 이름한 노회를 창설했다. 해당 이름은 김길창의 노회왿� 다르게 법적 정통성을 갖는다는 의미를 강조했다.이상규, 『해방 전후 한국장로교회의 역사왿� 신학』,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2015, p255.


1.1.4. 고신 총회 조직
노회 간 갈등은 점점 심해졌고 급기야 1950년 4월 총회에서 서로 간 몸싸움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듬해 5월 부산에서 열린 총회에서는 김길창 노회의 손을 들어주었다. 출옥 교인들이 조직한 경남법통노회 총대에게 입장권을 발부하지 않은 것이다.
1952년 9월, 경남법통노회는 따로 노회 이상의 의미를 갖는 총노회 조직했다. 그리고 1956년 6개의 노회로 확대하여 9월에는 노회를 넘어 독자적인 총회를 조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