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조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오늘날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러 국가의 중앙 정부왿� 지역자치단체는 해당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예술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시각예술 분야의 창작과 향유를 지원할 수 있는 박물관 및 미술관을 운영하거나, 다양한 공연예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립 또는 시립 합창단, 무용단, 교향악단, 오페라단 등을 운영하는 것이 그에 해당한다.
한국의 경우에도 국립무용단(National Dance Company of Korea)과 국립발레단(Korean National Ballet), 국립오페라단(Korea National Opera) 등이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로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Seoul metropolitan traditional orchestra), 서울시무용단(Seoul metropolitan dance theatre), 서울시뮤지컬단(Seoul metropolitan musical theatre), 서울시오페라단(Seoul metropolitan opera) 등 다양한 장르의 시립예술단체를 시민의 예술 향유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중 서울시립교향악단(Seoul Philharmonic Orchestra , SPO) 은 1945년 작곡가 현재명과 바이올리니스트 계정식이 발의하여 창단된 고려교향악단을 전신으로 삼는다.
이후 1948년 1월 공식적으로 창단되었다가 한국전쟁을 겪은 후 비로소 1957년에 서울시 직속 단체로 발족되면서 한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 된 관현악단으로 자리잡은 단체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국립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현악단으로 꼽히는데, 1970년대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적극적으로 신진 작곡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거나 대중적인 작품을 연주하는 등 관객 친화적 마케팅을 펼치며 비약적인 성장을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몇 번의 부침을 겪었고,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세종문화회관의 갈등은 법적 투쟁으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양적 및 질적 퇴화를 겪게 된 바 현재까지 KBS 교향악단과의 격차를 접히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