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 고흐 위대한 유산> 전문적인 리뷰-회화 작품 분석 포함

인고 발터(Ingo F. Walther)는 『고흐 평전』에서 첫 문장을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은 완전한 실패였다”로 시작해서 “그는 세상과 삶을 사랑했지만 그 사랑은 되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그런 세상에서 고통스러워했고 파멸했다”로 마쳤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삶을 살았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시작한 무너짐은 그의 내면으로 옮겨갔다. 평생 단 한 번의 전시회를 가졌을 뿐이며, 생전 단 한 작품만이 판매되었을 뿐이다. 무너져 내리는 삶 속에서도 그는 1,500점의 작품을 이 세계 가운데 남겨두었다.

▣ 고흐를 다룬 이전 영화 작품들

고흐를 다룬 작품으로는 「열정의 랩소디」 (Lust for Life, 1956)라는 제목으로 빈센트 미넬리(Vincente Minnelli)가 메가폰을 잡았고, 고흐의 역으로는 커크 더글라스(Kirk Douglas)가 분했다. 폴 고갱 역으로는 안소니 퀸(Anthony Quinn)이 출연했다.
모든 것이 변화하던 시대에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에는 피사로(Jacob-Abraham-Camille Pissarro), 모네(Claude Monet), 르누아르(Pierre Auguste Renoir), 쇠라(Georges Pierre Seurat), 드가(Edgar De Gas), 세잔(Paul Cezanne) 등의 동시대의 화가들이 등장한다.
벨기에 후원 선교사의 자격을 얻지 못한 반 고흐는 시골 마을의 전도사로 부임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며 전도 사업을 벌이던 도중 복음선교위원회에서 검열을 나오게 되고, 고압적이고 관료적인 태도에 염증을 느껴 귀향하게 된다. 고향에서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고흐는 과부가 되어 찾아온 사촌 케이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다. 고향을 떠나 파리에서 동생 테오의 집에 머물면서 인상파 화가들과 교류를 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