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 A+] 이것만 있으면 해결! 학껓현장실습 보고서 정리

‘교육학과’에 진학하면서 4년간 바라던 순간이 있었다. 그건 ‘교생실습’을 나가는 것이다. 교육학을 배우면서 학생들과의 만남이 로망으로 자리한지 오래된 거 같다. 그래서 누구보다 기다려졌던 순간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교생실습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실습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

교생실습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그 중에서‘교사의 위대함’을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실습을 시작하고 2일 동안 학껓에 학생들이 없었다. 학껓에 학생이 없는 모습은 처음 보는 거 같았다. 3일 되는 날, 드디어 학생들과 마주했다. 등교 첫날에 등교지도를 하게 되었는데 7시 40분부터 학껓 앞에 서서 기다리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얼마나 학껓에 오고 싶었으면 이렇게나 일찍 학껓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상황에 학생들도, 학부모들도, 교사들도 모두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그 누구도 이런 상황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교사들은 마치 이러한 일을 경험해본 것처럼 움직였다. 학생들이 등교해서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방역에 힘을 쏟았다. 실습 첫날에 교직원 회의에 참석을 하게 되었는데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애를 쓰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간혹 뉴스 기사를 보면 자기 학껓는 코로나-19 방역 대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댓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우리학껓는 많이 달랐다. 보건교사에서부터 시작해서 영양교사까지 그 어느 누구하나 빠짐없이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힘을 쏟고 있었다. 아무도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그 누구도 처음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이것이 ‘교사의 위대함’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학년 등교 첫날에 등교지도를 하게 되었는데 교장선생님부터 교감선생님, 생활지도부 선생님, 보건 선생님 등 많은 선생님들이 지도에 임하셨다. 그때, 어쩔 수 없이 학생들에게 거리를 유지하라고 지시를 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