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자료A+)) 간호법 역사왿� 주요국 운영사례 및 한국 간호법 제정에 대한 찬반 정책쟁점 정리 - 간호법 제정 시행의 찬성입장을 중심으로

Ⅰ. 서론
고령인구의 증가 및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의 변화로 인하여 한국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간호법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간호법은 보건의료체계에 해악을 끼치고, 간호사만의 이익을 위한 법률이라는 주장이 만연된 상황에서 간호법의 일반적 필요성과 긍정적 측면에 대해 검토하고, 간호법 제정을 부정적 측면에서 주장하는 쟁점들을 살펴봄으로써 간호법이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률인지 여부를 검토해 보기로 한다. 특히 간호법 제정의 찬성과 반대 입장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정책쟁점을 상세히 검토하기로 한다.

Ⅱ. 간호법의 역사
일제 강점기 때인 1944년, 일본은 우리나라의 의료 인력을 전쟁에 동원하기 위해 간호사왿� 의사, 조산사 등을 모두 통합해 '조선의료령'이라는 법을 만들었다. 광복 이후 1951년에는 우리 정부에서 조선의료령을 근거로 한 '국민의료법'을 제정했고, 1962년 국민의료법을 '의료법'으로 개정했다. 의료법 제2조에서는 의사의 업무를 '의료왿� 보건지도'로, 간호사의 업무를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로 정의하고 있다. 의사는 병원에서 행하는 진료왿� 의료 행위의 주체로, 간호사는 이를 돕는 진료 보조자로 계급화 한 것이다. 이 같은 의료법은 1951년 제정된 이후 여러 차례 개정되었으나 기본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간호계는 1970년 초부터 간호 업무에 대한 법적 규제 개선을 요구했고, 1980년대에 들어서는 간호법 제정에 힘을 얻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연세대학껓 간호정책연구소를 중심으로 간호법에 대한 학술 연구를 본격화해 지금까지 세 차례나 간호법 제정안이 발의되는 바탕이 되었다. 그러나 2005년(17대 국회)과 2019년(20대 국회) 발의 법안은 대한의사협회 등의 반대로 무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