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현 삼풍백화점 자전적 속성을 중심으로

Ⅰ. 서지사항

『삼풍백화점』은 『2006년 제 51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에 실린 단편 소설이다. 본 고에서는 2005년 12월 발간된 『2006년 제 51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에 실린 『삼풍백화점』 텍스트를 사용했음을 미리 밝히도록 하겠다.

Ⅱ. 작가 프로필

정이현 소설가는 서울특별시에서 1972년 출생하여,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하였으며, 2002년 소설 『낭만적 사랑화 사회』로 데뷔하였다. 2006년에 제 51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에 제 5회 이효석문학상, 2002년에 제 1회 문학과 사회 신인��학상을 수상하였다.
정이현은 문학적 엄숙주의를 뒤집는 발칙하고 불온한 상상력과 독특한 언어 구성력, 신세대 로맨스의 정치·사회적 역할에 대한 통찰력으로 일약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단편 『타인의 고독』으로 2004년에 이효석 문학상을 받았으며, 단편 『삼풍백화점』으로 2006년에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2006년 조선일보에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를 연재하였다. 2007년에 『오늘의 거짓말』, 『풍선』, 『작별』, 『정이현의 산문집 세트(전2권)』을 펴냈고, 2009년 『너는 모른다』를 통해 솔직담백하게 표출된 21세기 도시 남녀의 삶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 속도감 있는 전개, 젊은 도시인들의 생활코드왿� 감성을 적재적소에 포진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았다. 김영번, 「획일화된 현실 이면의 진실 파헤치고 싶었죠」, 『문화일보』, 2009.9.30.

Ⅲ. 자전성의 정의

본 고의 『삼풍백화점』에 대한 연구는 소설 속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체험, 즉 자전적인 성질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먼저 본 고에서 말하는 자전성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 않고는 이야기를 전개할 수 없다. 통상 자전성을 띈 소설, 자전적 소설들은 작가 개인의 구체적 경험과 소설이라는 허구 양식이 결합하여 형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