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언어왿� 사고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고찰 / 사고우위론 언어우위론 상호의존설

Ⅰ. 서론
1. 언어왿� 사고의 위상
우리는 자주 만물의 지배자라고 자처하는 인간입니다. 만물의 지배자란 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고 지배할 수 있는 우두머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말에는 인간의 오만함과 우월감이 함축되어 있지만, 인간의 뛰어난 지식과 그로부터 비롯된 우수한 문명에는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자신을 만물의 지배자라고 부를 만큼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이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주제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이유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먼저 인간은 능동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17세기의 근대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합리주의를 주장하며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는 이를 철학 제1원칙으로 삼고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며, 이 사실의 확실성은 우리의 모든 지식이 확실성의 기초 혹은 모범이 되며, 내 본질은 생각하는 데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본질은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지식을 추구하는 데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성적 사고 능력은 다른 생명체에서는 찾을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의심하고 사고하며 지식을 갈망하였고, 이 결과로 인해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지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언어의 사용입니다. 언어의 사용은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자신의 사고왿� 타인의 사고가 본격적으로 공유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게다가 생성되거나 교류된 지식을 저장하고 전수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간의 기억능력의 한계를 넘어선 엄청난 양의 정보들이 시대를 거쳐 거대한 도서관처럼 축적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언어의 역할의 중요성은 성서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들을 알리고 신에게 닿기 위해 높고 거대한 탑을 쌓아올렸지만, 인간의 교만과 오만에 분노한 창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