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코르뷔지에의 새로운 정신

1. 머리말
르 코르뷔지에는 흔히 ‘현대건축의 아버지’ 라고 불린다. 그는 건축 작품 뿐만 아니라 그림, 글, 강연 등을 통해 자신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현하였다(그는 스스로를 문필가 라고 칭하기도 했다). 1929년의 경제적 재난인 대공황, 1933년~1939년 히틀러의 침략, 제 2차 세계대전 등 르 코르뷔지에가 활동한 20세기는 정말이지 혼돈의 시기였다. 이러한 시대상으로 건설이 이루어질 수 없었기 때문에 절실한 열정에 의해 도시계획, 공공건물, 개인주택, 자동차왿� 보행자 간의 문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고 전해진다. 그가 살아있는 동안 남긴 많은 자료들은 지금까지 건축을 전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사상들이 여느 철학가나 작가처럼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기에 사람들을 잘못된 이해로 이끌 수 있다.
건축학도로서 고전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하기 위해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 그의 건축 철학이 어떤 사건에 의해 영향을 받아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리는 기꺼이 우리의 사상들을 주고있고 ; 그 댓가로써, 언젠가 절대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우리왿� 함께 할 사상들을 사용하며, 우리는 자신의 특별한 목적을 위해 모든 분야에 흩어진 사상들을 활용한다. 사상들은 공적 자산이다. 사상을 나누기 위해서는 어떠한 단순한 방법도 없다!”
1930, <현 상태의 건축과 도시계획에 관한 고찰>

2. 본문
1) 샤를 에두아르 잔느레(Charles-Edouard Jeanneret)
르 코르뷔지에는 1887년10월6일 스위스 북부의 라 쇼드퐁의 라 세르 거리 28번지에서 조각가이자 시계세공업자 조르주 에두아르 잔느레(Georges Edouard Jeanneret)왿� 음악가 마리 샤를로트 아멜리 잔느레 페레(Marie Charlotte Amelie Jeanneret-Perret)의 아들로 태어났다. 라 쇼드퐁은 1년 중 절반은 눈에 묻혀 있는 쥐라 산맥의 골짜기에 고립되어 있는 해발 1,000m의 작은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