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교재연구 및 지도법] 체육수업 방식

1.1. 과제의 필요성

현대 사회는 고도로 전문화되고 있는 전문가 사회이다. 이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더 나아가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혁신적인 시도를 요구한다. 이러한 시대정신과 사회적 분위기에서 교사들 또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변화의 한 가운데에서 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요구는 학껓에서 체육교과를 지도하는 체육교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체육교사들은 스스로 자신의 일과 관련하여 어떠한 역량이 요구되며, 어떠한 역할 수행이 기대되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점검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체육교사의 일은 체육교과를 잘 가르치는 일이 그 본연의 일이다. 체육교사 본연의 일은 그 무엇보다도 전문적인 수준에서 체육교과를 가르치는 일에 있다. 따라서 좋은 체육수업을 하고자 하는 바람은 체육을 가르치고 있는 모든 교사의 꿈이며 목표라 할 것이다. 교사는 수업을 통해서 말하고, 좋은 수업을 통해 그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체육수업에 대한 개념은 시대나 학문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논의되어 왔고, 그에 대한 의견 역시 연구자나 실천가 각자의 생각만큼이나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좋은 체육수업에 대한 확실한 개념 정의가 부족하여 현장에서 변화의 지렛대로 사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좋은 수업에서 의미하는 ‘좋은’의 기준은 사회문화적인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거나 정의할 수 있기 때문에 합의된 의미로 규정하기란 쉽지 않다(심미자, 2012). 그렇다고 해서 수업에 있어 좋은 체육수업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나 이론이 정립되지 않고 개인적 차원의 수준에서 머문다는 것은 체육교과에 있어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체육교사가 자신의 수업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좋은 체육수업인지에 대한 방향과 방법론에 있어 명확한 개념 정립 및 목표의식이 부족하다면 실제로 의미 있고 좋은 체육수업을 구현하기 어려울 뿐 만 아니라, 수업 운영 자체가 진행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는 체육수업이 수많은 사고과정과 교수행동을 통해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교사는 어디에, 어떻게, 그리고 왜 그것이 가장 합목적적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판단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