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 수화

한 학기가 지나가며 금요일마다 들어왔던 수화 수업도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수업을 들으며 기초적인 수화 동작들을 보고 따라해 보며 이제는 수업 초반에 느꼈던 손의 어색함이라든가 하는 것은 없어졌다. 교재 뒤로 갈수록 아는 것이 하나둘 반복되어 나온다는 데에서 ‘아 내가 이렇게 많이 배웠구나 ’ 하며 스스로를 대견해 하기도 한다. 수업시간에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길에서 농아인을 만나더라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그리고 노래를 주제로 하여 수화 발표수업을 하고나서는 길가다 노래가 나오면 내가 아는 한 수화로 따라해 보는 습관도 생겼다. 이렇듯 이번 수업을 통해 수화에 대한 능력은 스스로 보건데 많이 향상됐다고 느낀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바로 수화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이 수화 동작 연습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것 이였다. 교수님께서 수업시간 중간 중간에 이론적인 내용을 설명해 주셨지만 스스로 이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레포트의 주제를 수화에 대한 이론적인 측면에 할애하기로 했다.

청각장애는 듣는 능력에 장애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외이에서 대뇌피질의 청각야에 이르는 청각전달경로에 문제가 생겨 듣기 어렵게 되거나 들리지 않는 상태(청력감도의 저하) 또는 들어서 분별하기 어려운 상태(청각적 변별력의 저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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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화에 관한 여러 가지를 조사해 보았다. 수화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여 수화통역 그리고 수화통역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범위에 걸쳐 알아보았다. 조사를 하면서 스스로가 너무 수화의 구현이란 형식적인 것에만 치우쳐 있었던 것이 아닌가 반성하게 되었다. 특히 마지막에 수화만화는 나에게 많은 것을 깨우쳐 주었다. 수화를 함에 있어서 단순히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를 익힌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황과 상대에 맞추어 세심한 교감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