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관리의 원칙 전문 요약 및 독후감

테일러는 참 격동의 시기에 태어나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당시 미국은 한창 성장하는 시기였고 그러한 때에 산업 전반에 걸쳐서 요구되었던 건 당연히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생산량의 증대에 있었다. 앤드류 카네기는 최소비용으로 최대생산성을 얻기 위해 생산과정과 인적 자원 관리에 관해서 최초로 과학적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했고, 테일러는 보다 체계적이고 이론적으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이는 후일 많은 경영자에게 영향을 끼쳤는데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헨리 포드였다. 이들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어떻게 하면 생산을 더 늘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었으며 비록 같은 위치는 아니었지만, 테일러 자신도 철강공장의 관리 감독자를 지내면서 훗날 '과학적 관리의 원칙'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관리기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기업을 경영하면서 경영자들은 생산력을 높이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기업이 성장하는 하나의 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물론 정확히 따지자면 그것만이 기업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겠지만 여기에서는 테일러가 왜 과학적 관리 기법을 연구하려 했고, 그의 이론에 대한 평가를 내리면서 분석하기로 한다.
1947년판 서문에 의하면 테일러는 정력적이고 성실하며 빈둥대고 노는 걸 원치 않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과학적 관리의 원칙'에 나오는 다섯 가지의 사례를 살볼 때 인내심을 갖지 않고는 그런 실험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성격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테일러가 외부의 압력―1911∼1912년 겨울 동안 미 하원의 특별분과위원회 청문회―이 없었다면 체계화된 자료로서 결코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그는 어떠한 관리기술은 이론적으로 가르치거나 독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라 믿지 않았으며, 실천을 통해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즉 공식적인 저작물을 준비하기 위함이 아닌 당시 환경에 대한 테일러 나름대로의 대응책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