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경제학 ) 1) 한 학기 동안 행동경제학 강의에서 배운 개념들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그 원��을 분석하고 2) 분석한 원��을 바탕으로 이러한 현상을 줄일

점점 더 스펙이 중요해지는 사회 분위기상, 학생들은 성적에 대해 심리적, 육체적으로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과제는 많고, 외국어나 자격증같이 취업을 위해 따로 공부할 것도 많다. 학과 과정에서는 당연하게도 과제나 기말 대체인 레포트를 써야 하고, 레포트 작성 기간은 시험 기간과 겹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게다가 취업을 위해서는 학점도 잘 받아야만 한다. 이런 과제물들이 어떤 학생들에게는 매우 큰 부담이 되기도 하며, 그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외부 과제물 사이트 등을 통해 구입한 과제물을 사용하게 하기도 한다. 적발되면 0점 처리되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런 선택을 하는 걸까?
행동경제학에서는 현재의 작은 보상을 미래의 큰 보상보다 높게 평가하는 것을 '시간 할��(Time Discounting)'이라고 한다. 적발되면 0점 처리를 받게 되니 직접 작성하는 것이 합리적인 걸 알지만, 레포트 제출 마감일은 다가오고 스스로 작성해서 A 학점을 받기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위험을 감수하고 외부 과제물 사이트에서 과제물을 구입하는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선택을 하는 학생들의 심리는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로,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행동이다. 학업성취를 통해 성장하는 장기적인 목표보다 당장의 편안한 방법으로 골치 아픈 과제물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시되는 것이다. 즉각적 만족 추구(Immediate Gratification: 잠재적 보상에 대해 인식하는 가치가 시간에 따라 줄어드는 것)라고도 할 수 있겠다.
과제물을 구입하는 비합리적 선택을 하고 도덕적인 부담을 지고 싶지 않아서 그 선택을 합리화하려는 학생들이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믿음, 생각, 가치를 동시에 지닐 때 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과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개인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편한 감정)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