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게묻다) 삶을 건겅하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노력을 할 수 있다. ‘심리학에게묻다

2020년 초, 불현듯 찾아온 코로나19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국가 간 심지어는 국내에서도 이동이 제한되고, 사망을 포함해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중에서도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며 팬데믹 기간 성인 우울증이 급증한 사례에 대해 주목하고자 한다.
팬데믹 전인 2018년과 발병한 해인 2020년 국민 건강영양조사 데이터 중 PHQ-9 설문(우울증 건강 설문)을 참고하였을 때, 응답자 중 설문 결과 10점 이상을 기록한 사람을 우울증으로 정의했다. 이 결과 팬데믹 이전인 2018년은 4.3%였으나 2020년은 5.2%로 유병률이 집계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설문 결과가 20점 이상인 중증 우울증 유병률이 2배 이상 증가한 점이다. 상세 결과로는 우울증 위험 측면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1.63배 높았고, 50세 미만 연령에서 우울증 발병 확률이 높았다. 위험인자별로 원인을 살펴보았을 때, 여성의 경우 학껓 폐쇄, 코로나 감염 및 격리 등으로 양육, 가사 부담이 증가한 것이 우울 증가로 이어졌다. 50세 미만 연령은 코로나 이전부터 은퇴, 독거 등으로 감정 고립을 경험했는데 사회활동이 줄어들며 더욱 우울증이 쉽게 발병한 것이다.
이 결과가 나타내는 것은 잠잠해진 상태이긴 하지만 팬데믹을 경험한 국민 대부분이 마음의 병을 얻었다는 점과 앞으로 유사한 상황 발생 시 개인의 정신 건강 상태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우울증 발생 취약 계층을 설정하고 이들에게 적극적인 정책을 개발할 필요도 있지만, 일상에서 그들을 도왿�줄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셈이다. 다시 말해 지금 이 시기야말로, 그리고 향후에도 개인 스스로 감정 상태를 컨트롤할 수 있는 ‘마음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하여 본론에서는 마음 트레이닝을 적용해 본 일상의 사례를 면밀히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