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큘럼과 수업의 성찰 7장~12장 요약

이 장에서는 교사 양성과정의 맥락에서 예비교사에게 필요한 수업 능력을 어떤 시각에서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그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먼저 수업이란 무엇인지, 교사에게 필요한 수업 능력은 무엇인지를 명료화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 논의를 토대로 장차 교사가 되기 위한 훈련과정에서 어떤 점을 보완하고 강화할지가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교사 양성과정의 문제에 접근해보자. 그 이유는 기존의 교사 양성 과정이 주로 이론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데 치중해 온 경향을 반성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교사가 지녀야 할 수업 능력 중 이론적 요소가 중요하고 기능적인 요소라든가 인성적인 요소 같은 능력들이 추가로 필요하다. 다음으로, 학껓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각도로 살펴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수업현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선입견에 의해 관행적으로 굳어진 통념이 아니라 그 실체를 대면하려는 남다른 인식 태도다. 마지막으로, 수업과 관련하여 실증주의에 입각한 기술공학적 접근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해석학적 접근’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수업을 효과적으로 전개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그중 하나는 수업을 구성하는 내생적 변인과 그것에 영향을 주는 외생적 변인을 구별하고, 그 인과관계를 경험적 자료의 분석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수업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 가운데 교사의 능력을 빼놓을 수 없고, 그것은 수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교사의 이해를 떠나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장에서는 수업이라는 장면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 교사가 어떤 해석을 내리는지에 특별히 주목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교사 양성기관에서는 주로 학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편성, 운영되고 있다. 전문직업인으로서 교사에게 필요한 자질로는 기술적인 자질, 인간적인 자질, 개념적인 자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