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으로서 태권도 수련 활성화 방안

생애주기(life course)에 관한 기존 관념은 인구 대다수가 경험하게 되는 공통된 생애주기가 있고, 각각의 주기에서 수행하는 핵심적인 역할이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으로 인해 이제는 성인기 역할의 다양성에 주목해 볼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개인의 생애주기는 영·유아왿� 아동·청소년, 성년, 그리고 중년과 노년으로 구분된다. 이는 연령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가족 생애주기는 가족 형성(결혼), 가족 확장(출산), 가족 수축(자녀 분가 및 배우자 사망), 가족 해체(부부 사망)에 따라 구분된다. 이것이 종전의 전형적인 생애주기에 대한 관점이었다.
이왿� 같은 생애주기에 대한 시각은 생애주기의 각각의 단계에서 수행해야 하는 고정적 과업이 있는 것에 전제를 두어왔다. 즉, 영·유아기에는 부모의 돌봄을 받고, 아동·청소년기에는 성취적 학습에 참여하며, 성년 및 중년기에는 생산과 재생산의 노동에 참여하고, 마지막 노년기에는 여가를 누리게 되는 것이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개인의 생애주기 역할 모델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연령 분리적(age differentiated), 그리고 정상가족(normal family)을 전제로 한 관점은 최근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노동시장의 진입 지체, 평생학습의 강조, 인구 고령화 및 노인 인구의 생산 활동 증가, 여성의 노동(사회)시장 진출 증가에 의한 일·가정 양립 요구의 증대 등과 같은 요인으로 인하여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즉, 산업화 시대의 단선적인 생애주기에서 벗어나 중층적인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보다 다양한 형태의 생애주기를 고려하 접근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변화하는 사회의 생애주기적 삶은 그의 각 단계에서 학습-노동-여가가 통합된 방향으로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인기 개개인에게 일뿐만 아니라 가사, 돌봄, 학습, 여가왿� 같은 여러 활동에 대한 개인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