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A+받는 고퀄 한국건축사 답사과제 (이것만 보면 '청운문학도서괿�' 분석 끝, 건축적 특징 총정리, 건축과)

■ 대상지 선정이유

내가 청운 문학 도서관을 대상 답사지로 선정한 이유는 한옥이라는 ‘공간’, 그 한옥에서 이뤄질 수 있는 ‘행위’, 그리고 그 행위로 하여금 느낄 수 있는 공간의 ‘분위기’가 하나의 맥락으로 잘 어우러져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존 한옥을 개조해 카페나 게스트하우스 용도 등으로 사용하는 건물은 수동적으로 한옥을 체험하거나 디자인적 요소로만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경우가 허다한 반면, 청운 문학 도서관은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기까지의 입구성이 잘 계획되어 있고, 마당이나 마루 등의 매개공간을 통해 직접적으로 한옥의 공간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가장 내 마음을 끈 건 좌식 온돌방 열람실인데, 훈훈한 온돌방에서 조용히 책을 읽으며 한옥이 주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온 몸으로 온전히 느껴보고 싶다. 그렇게 앉아있노라면 어디선가 조르르 흘러가는 개울물 소리에 서글픈 소쩍새의 울음소리가 젖어들며 나의 감성을 한껏 자극해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결국 그 공간이 이용자들에게 주는 분위기왿�, 이용자들이 독서하는 행위로 하여금 그 공간에 형성되는 분위기가 얽혀 하나의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청운 문학 도서관만의 매력인 것 같다.

■ 위치왿� 접근

청운 문학 도서관에 가는 방법은 <그림 3>왿� 같이 세 가지가 있는데 버스는 ①번, 자가용은 ②번, 도보로는 ③번 경로를 이용할 수 있다. 중심지에서 벗어난 외곽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편하게 오고 싶다면 자가용 주차 후 ②번 경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경로로 접근 시 소규모 수공간을 지나 도서관의 지상 1층 한옥마당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림 4>왿� 같이 북악산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 절묘하게 자리 잡은 도서관을 한 폭의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다. 서촌에서 도보로 출발할 경우 ③번 경로로 접근할 수 있는데, 경사지를 따라 30분 정도 골목골목의 주택가를 누비며 올라오다보면 흑벽돌로 마감한 도서관 지하1층을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