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기관에서 영유아의 발달적 특성을 고려한 실내환경 구성방안에 대해 기술하시오

영아들의 발달은 그 변화의 폭이 크고 발달속도 또한 빠르게 진행되어 매우 역동적인 특성을 가진다. 특히 영아들이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보행능력, 즉 걷기가 가능해지면 바랄활동에 대한 강한 욕구왿� 왕성한 움직임을 보인다. 따라서 보육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실외놀이 또한 영아에게 매우 즐겁고 기대되는 활동이 된다.
그러나 움직임의 욕구에 비해 영아들의 실제 운동능력이나 신체발달은 아직 세분화되지 않고 운동 기능 측면에서도 미성숙하므로 신체활동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영아기 발달 특성의 이해를 기초로 신체적인 움직임과 감각적 탐색이 활발히 일어나면서도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실외환경 구성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김혜경 등(2002)은 영아를 위한 실외환경 구성 원리에 있어서 1/ 발달에 적합한 환경, 2/ 안전한 환경, 3/ 다양성을 고려한 환경, 4/ 탐색을 위한 환경, 5/ 움직임과 이동성을 고려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웰하우젠(Wellhousen, 2002)은 영아에게 적절한 실외 활동을 위해 다음과 같이 영아용 실외놀이터 구성의 원리를 설명하였다.

ㆍ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영아용 실외놀이터는 영아들이 앉고 기고 끌어당기고 일어서고 걷고 균형 잡는 능력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울타리나 벤치는 잡고 일어나거나 기어서 통과할 수 있는 영아의 활동을 유도할 수 있다. 영아가 안전하게 놀이하도록 딱딱한 표면에 카펫을 까는 것이 좋다.

ㆍ 실외놀이터는 감각을 자극할 수 있어야 한다. 영아는 실외놀이터에서 놀이하면서 자연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 나무를 통과하는 빛의 모습, 다양한 지표면 등을 경험하며 감각을 훈련시킨다.

ㆍ 실외놀이터에서 영아는 신기한 물체왿� 빛, 소리 등을 느끼고 신기롭고 다양하고 도전적인 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양의 새로운 경험을 너무 급격히 제공하는 것은 영아를 위축시키거나 좌절감을 경험하게 하므로 서서히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