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향상(QI) 활동 사례보고서[환자 개인정보보호 인식도왿� 수행률 향상]

가. 주제선정 배경
오늘날 의료기관은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높은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의료정보화의 진전으로 환자 정보의 수집과 전달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은 의료 전달 체계의 디지털화를 통해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로 인해 환자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도용되거나 유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개방된 병원 환경에서 임상간호사가 환자의 개인정보보호를 인식하는 데 오히려 둔감하게 작용할 수 있다. 임상간호사가 환자왿�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료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인수인계를 할 때, 다른 환자가 개인정보를 알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 3월 공공과 민간분야를 포함하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처음 제정되었고, 2020년에 개정되었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개인정보 침해 신고 상담 건수는 2005년 18,206건, 2011년 122,215건에서 2022년 기준 151,603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자의 의료정보를 다루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환자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고 의료정보 보안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환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과 인식이 요구된다. 간호사뿐만 아니라 의료 관련 종사자들도 환자왿� 가까이 있는 만큼 의료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간호관리학 실습 중, 0000년 8월 27일에 병실을 순회하면서 환자의 상처 부위를 개인 폰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관찰했으며, 환자 침상에 환자의 이름과 진단명이 노출된 채 부착되어 있는 상황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인수인계 및 차팅을 위한 PC에 잠금 설정이 되어 있지 않은 모습도 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