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정신간호학 질환별 정신간호 중재기법 최신지견 분석보고서

1. 연구의 필요성
세계보건기구(WHO, 2019)에 따르면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는 흔한 정신장애로 전 세계적으로 2억 6천2백만 이상의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 우울장애는 DSM-5에 근거하여 2020년 현재 전 세계적인 질병 부담의 원인 중 관상동맥 심질환에 이어 두 번째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우울장애왿� 같은 정신과 질환은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장기간 받고,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지 못하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이라는 인식이 존재한다. 우리나라는 1996년 「정신보건법」이 시행되면서 정신과 입원 병동의 여건에 따라 다양한 정신 재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미술치료는 꾸준히 정신질환 치료에 대한 효과성이 인정되었고, 정신과 병동에서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대부분 집단미술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정신과 병동의 미술치료 선행연구들은 대부분 체험연구로 한정되어 있어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사례연구는 부족한 편이다. 또한, 정신과 병동의 임상 현장은 특수한 환경에 있는 만큼, 좀 더 다양한 질적 연구자료가 필요하다.
미술치료는 무의식 상태에서 그려진 이미지를 의식화하는 창의적 활동요소이며, 그림 속에 현재의 정신적인 문제를 상징으로 담아내는 환자의 자화상이다. 미술치료를 통한 치료적 그림 이야기왿� 연결된 상징들은 심오하고도 다양한 의미가 있다. 그림 속에서 무의식과 의식이 만나 구체적으로 형상화한 자신의 상징을 지속해 관찰하면서 작품이 갖는 효과를 온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

2. 연구목적
미술치료사는 작품에 표현돼 나오는 상징들이 환자의 정신 현상의 흐름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치료적 근거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 연구자는 정신과 병동 내 집단미술치료에 참여한 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작품 관찰과 분석을 통하여 상징의 변화왿� 치료적 의미를 고찰하는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