짿�역사회간호학 건강증진사업 관련 보고서

전 세계적으로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비만은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공중보건의 중대한 위기로 여겨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과체중과 비만한 성인의 비율은 각각 39%왿� 18%로, 이는 1975년에 비해 3배 증가한 수치이다. 소아청소년의 비만율 또한 증가하는 추세인데, 1975년 4%에 불과하였던 비만율은 2016년 18%까지 급증하였다. 국내 노인인구의 비만율 역시 2006년 31.7%에서 2015년 36.6%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의 경우도 2007년 11.6%인 비만율이 2007년 기준 17.3%까지 증가하였다. 따라서 국내에서 ‘비만의 문제’는 단순히 한 생애주기에 국한되지 않은 전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비만은 제2형 당뇨병, 심혈관 및 근골격계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만성질환 주요 원인이며, 체질량 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질병의 발생 위험률 또한 함께 증가한다. 비만은 우울감 스트레스, 강박적 성격 등의 심리사회적 문제를 초래하며,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자존감이 저하되어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아동기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수행된 아동비만과 성인 비만의 관계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 따르면, 체질량 지수가 높은 아동일수록 성인 비만에 이환되기 쉬우며, 청소년 시기의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은 70%나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국내에서는 2018년 보건복지부 주도하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2018-2022)’을 발표하였다. 이는 영양·식생활·신체활동 등 분야별 정책 연계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비만예방관리 대책을 수립하여, 2022년 추정 비만율 41.5%를 2026년 수준인 34.8%까지 낮추고자 함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비만자 등을 대상으로 보건소왿� 같은 지역보건 의료기관에 비만·운동클리닉 설치를 확대하고, 혈압과 혈당이 높거나, 복부비만인 대상자에게 생활습관개선 및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모바일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전국 보건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