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론)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이해교육론_과제

Ⅰ. 서론
의사소통 상황에서 듣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말하기(30%)나 읽기(16%), 쓰기(9%)보다 의존도가 높음(Rivers, 1964)에도 불구하고 듣기는 오랫동안 그 중요성이 간과 되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등장한 의사소통 중심 교수법은 듣기 교육이 실제 의사소통 상황과 같은 조건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Underwood(1989)는 실생활에서 무엇을 들을 것인가에 대한 아무런 생각도 없이 듣는 경우는 아주 드물며 따라서 교실에서도 듣기 전에 사전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학습자는 듣는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우리에게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예를들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왿�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 부분에 대한 단서가 없으면 듣는 과정만 있을 뿐, 그 내용이 머릿속에 입력되지 않게된다. 결국 듣기 전 활동은 학습자의 경험적 지식을 활성화 시키고, 들을 내용에 대한 단서를 포함하여 학습자를 이끄는 역할을 하는 단계이다. 이에 본 글에서는 세종한국어3의 듣기 교재의 1단원을 선택하고, 관련 듣기 전 활동을 개발하여 학습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자 한다.

Ⅱ. 본론
학습자들은 무엇인가를 들을 때에는 들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더 쉽게 몰입하고 집중을 잘 하며 잘 이해하며 듣는다고 알려져 있다. 일상생활에서 또한 듣게 될 내용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듣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가 무엇을 듣게 될 때는 어느 정도의 “예측”을 하게 된다.
Underwood(1989)에서는 듣기 전 활동을 듣기에 앞서 학생들이 전체적으로 그리고 특별한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만큼, 앞으로 듣게 될 내용에 관해서 ‘사전조정’을 해야하며, 이러한 여러 가지 사전 작업들을 ‘앞 듣기 작업’ 또는 간단히 ‘앞 듣기’라고 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