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권장도서 내가 진짜 기자야 독서 교육 및 토론 자료

진우는 급식 시간에 국에서 머리카락이 나오는 것을 보고 불쾌함을 느낍니다. 친구 태호는 그런 것도 신문 기사로 만들 수 있다며 신문 동아리에 들어가자고 제안합니다. 진우는 축구를 더 좋아해서 처음엔 관심이 없었지만, 신문 동아리방에 따라갔다가 한 여자아이왿� 부딪히며 깜짝 놀랍니다. 예쁘고 당찬 그 아이는 바로 손하늘. 진우는 그 순간 마음속으로 ‘첫눈에 반했다!’며 동아리에 꼭 들어가야 겠다고 결심하지요.
하지만 처음 낸 자기소개서가 너무 성의 없었던 탓인지 진우는 탈락하고 맙니다. 낙담한 진우는 용기를 내어 선생님께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고, 선생님은 진우의 용기를 높이 사며 “신문이 무엇인지 조사해 오라”는 숙제를 줍니다. 진우는 태호 삼촌을 찾아가 신문에 대해 묻고, 신문이 ‘새로운 소식을 담은 종이’이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써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두 번째 자기소개서까지 제출하고 드디어 합격 통보를 받은 진우는 신문 동아리 첫날부터 손하늘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수만 연발합니다. 알고 보니 손하늘은 자신보다 한 학년 위인 6학년이었고, 편집장으로도 뽑히게 됩니다. 진우는 “연하는 딱 질색”이라는 손하늘의 말에 살짝 주눅이 들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첫 과제로 진우는 학껓 급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고, 친구들의 불만을 정리하여 기사로 씁니다. 머리카락이 나오는 위생 문제, 맛 없는 반찬, 반복되는 메뉴들까지 진솔하게 담아낸 이 기사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진우는 처음으로 기자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진우의 기사가 학껓 신문에 실리지 않게 되자 실망하게 됩니다. 교장 선생님은 “학껓 신문은 학껓를 자랑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정적인 기사를 싣지 못하게 하고, 편집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진우는 ‘편집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언론의 자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