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서 지켜야 할 윤��적 측면은 무엇인지 개인의 생각을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논란이 된 광고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성차별, 인종차별, 또는 사회에서 금기시하는 요소들을 컨셉으로 잡고, 광고를 제작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물론, 광고 제작과 관련한 분들이 이러한 것들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Ⅰ. 서론

광고는 기업의 상품과 이미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하지만 잘못된 메시지나 표현이 담긴 광고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소비자의 반감을 사기도 한다. 특히 최근 5년 사이에는 성차별, 인종차별 그리고 각종 사회적 금기를 건드린 부적절한 광고들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등장해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사례들은 광고 제작에 있어 윤��적 기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본고에서는 최근의 논란이 된 대표적 광고 사례들을 살펴보고, 해당 광고들이 광고 윤�� 측면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 나아가 성차별과 인종차별, 사회적 금기 요소를 중심으로 광고에서 지켜야 할 윤��적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본다. 이를 통해 논란 사례들이 주는 교훈을 짚어보고, 향후 광고 제작에 있어 준수해야 할 윤�� 원칙들을 제시해 보겠다.

Ⅱ. 본론

1. 성차별 논란 광고

최근 몇 년간 성별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적인 묘사로 비판받은 광고들이 다수 존재한다.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거나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광고뿐 아니라, 남성에 대한 혐오 논란이 불거진 사례도 있었다.
우선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 표현으로 큰 논란을 산 국내 사례로 서울우유의 유튜브 광고(2021)를 들 수 있다. 해당 광고는 자연을 탐험하는 남성이 숨어서 젊은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는 콘셉트로 시작되는데, 여성들이 이를 눈치채자 갑자기 젖소로 변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결국 이 남성은 얻어낸 영상과 함께 “순도 100% 유기농 서울우유”라는 멘트를 내보내며 우유를 홍보한다. 이 광고는 공개 직후 “여성을 젖소에 빗대어 상품화했다”는 비판과 함께, 불법 촬영(몰래카메라) 범죄를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설정으로 거센 항의를 받았다. 서울우유 측은 소비자들의 항의에 즉각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공식 사과문을 올려 “문제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 사례는 기업이 광고를 제작할 때 성별에 대한 존중과 범죄에 대한 감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