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의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할 수 있는 사회복지 실천을 거시적 실천, 미시적 실천, 중범위적 실천으로 나누어 서술하세요.

Ⅰ. 서론

한국 사회에서 고독사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상태로 홀로 생을 마감하는 죽음을 의미하며, 급격한 인구구조왿� 가족구조 변화 속에서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상하였다. 1인 가구 비율이 30%를 넘어서고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주변의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쓸쓸히 사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2021년에 약 3,378명이 고독사로 생을 마감하였고, 2023년에는 3,661명으로 증가하여 전체 사망자의 약 1%에 이르고 있다. 특히 고독사는 중·장년층 남성에게서 빈도가 높게 나타나며,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정신건강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이 원인이 되어 세대왿� 성별을 불문하고 발생한다. 이에 따라 고독사는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왿� 관련된 구조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사회복지 영역에서 다각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사회복지 실천에서는 거시적(사회·정책), 중범위적(지역사회), 미시적(개인·가족) 수준에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본 과제에서는 이러한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복지 실천 방안을 거시적 실천, 중범위적 실천, 미시적 실천 수준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Ⅱ. 본론

1. 거시적 수준

거시적 사회복지 실천은 국가왿� 사회 전체 차원에서 법과 제도, 정책을 통해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접근이다. 한국에서는 고독사 문제가 심각해지자 국가적 대응으로 2021년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시행하여 처음으로 고독사의 정의왿� 국가책임을 명시하였다. 이 법률에 따라 정부는 주기적인 실태조사왿� 예방 정책을 추진할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2023년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하였다. 해당 기본계획은 임종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기 위한 종합 대책으로서, 2027년까지 고독사 발생 비율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