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차원을 사회적 장애차원과 법적 장애차원에서 토론하시오.

장애인의 삶을 두 가지 관점으로 살펴보려 한다. 먼저 사회적 차원에서 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다음으로 법적 차원에서 지원받는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단순히 개념을 나열하지 않고, 내가 직접 경험했던 고민과 사례를 솔직하게 담아내고자 한다.
대학껓 1학년 때 캠퍼스 건물이 휠체어 이용자에게 얼마나 불편한 구조인지 직접 목격했다. 강의실을 오르내리는 긴 계단만 있는 건물을 보며 “장애인이 학껓생활을 하려면 얼마나 불편할까?”라는 의문이 떠올랐다. 경사로가 완비되지 않은 채로 학우들이 오가고 있었는데, 휠체어를 탄 학생은 언제까지 그런 경사로를 힘들게 오르내려야 할지 막막해 보였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특별히 배려하지 않으면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한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또한 얼마 전 우리 동네 복지관에서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았다. 복지관 게시판에는 “재정 사정으로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을 일부 축소한다”라는 공지문이 붙어 있었다. 그 말 그대로 장애인들은 일상적으로 참석하던 미술치료, 음악활동 같은 프로그램에 더 이상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나는 그 소식을 접하며 “이제 장애인은 취미나 여가 활동조차 지원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겠구나”라는 답답함이 밀려왔다. 실제로 프로그램이 축소된 후 휠체어를 탄 이웃 어르신이 “내가 매주 이 시간만큼은 이곳에 왿�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제도는 마련돼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구나”라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장애인은 물리적 환경에서 오는 불편뿐만 아니라 사회적 배제왿� 제도적인 허점 사이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 사회적 차원에서는 가로등 하나, 보도블록 하나가 장애인의 이동을 가로막는다. 나는 지하철 플랫폼에서 휠체어 리프트 버튼이 고장 나서 한참을 대기해야 했던 경험을 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