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회왿�생활문화) 아래 문제에 대해 각각 서술해주세요

1) 오일장의 출현과정
조선은 농업이 근간이었으며 장사는 천시하면서 말업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생산되는 물품이 달랐으며 생필품은 교역이 필수 였기 떄문에 정부에서는 국가에서 직접 물산 유통을 통제하며 감독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고자 하였다. 임진왜란 이후부터는 생산력 발전과 지역적 특화의 진전으로 인해 재분배 기능이 한계가 나타나 대동법이 시행되면서 물산의 유통을 상업에 의존하고자 하였다.
조선 후기부터는 난전이 출현했으며 해변과 강변 포구에서는 원거리까지 상품을 유통하는 도매상업도 발전하였다. 이러한 상품은 장시를 통해 유통되었는데 조선 후기부터는 대부분 장시가 5일에 한 번씩 열리게 되면서 오일장이 탄생하였다. 5일장은 두 번 열리기도 했는데 이는 한 달에 20번 열린다고 하여 스무 장으로도 불렸다. 또한 안팎장은 성문 안과 밖에 번갈아 5일에 한 번씩 장을 여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2) 보부상 조직과 그 특징
보부상은 장터를 돌아다니며 생계를 유지하던 사람들로 17세기 이후부터 정부가 산업진흥책을 실시하면서 급격히 장시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보부상 수가 크게 증가하여 상단을 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19세기 중간부터 정부가 보부상을 직접적으로 통제하기 시작했으며 과세도 부가하기 시작했다. 1879년의 문서 등에 따르면 지역마다 규율이 각각 정해졌으며 두령이었던 접장이 무리를 통솔했다. 또한 각 지역의 조직은 전국적인 상단으로 묶여 행상이 규합되었다. 1851년부터는 한성부가 완문을 발급하여 보부상 조직이 정부로부터 공인을 받았다. 대원군 집권기부터는 부상 조직과 보상 조직이 하나로 묶였으며 1866년에는 상병단이 조직되어 강화도에 군량을 운반하기도 했다. 1879년에는 비변사에서 부상단을 관할했고 한성부에서 보상단을 관할했다. 1883년에는 개항이 되어 상업이 자유화되면서 보부상단이 본격적인 전국적 통합을 이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