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바라본 ‘전쟁’

Ⅲ. 평화로의 모색

1. 평화왿� 폭력
비판적 평화연구는 소극적 평화(Negative Peace)를 넘어 적극적 평화(Positive Peace)의 구현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평화연구의 전통 위에서 갈퉁은 평화를 ‘전쟁없는 상태’를 넘어 모든 종류의 ‘폭력없는 상태’로 정의하면서, 평화는 직접적ㆍ물리적 폭력 뿐만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이나 차별 등과 같은 간접적ㆍ구조적 폭력까지 극복된 상태로 이해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직접적 폭력은 행위자왿� 피해자왿� 존재를 전제한 것이라면, 간접적 폭력은 사회구조 자체에서 일어난다. 구조적 폭력의 2가지 형태는 억압(정치적)과 착취(경제적)이다. 그런데 또 다른 유형의 폭력으로 문화적 폭력이 존재한다. 모든 상징적인 것으로 종교왿� 사상, 언어왿� 예술, 과학과 법, 대중매체왿� 교육의 내부에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폭력의 기능은 직접적 폭력과 구조적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갈퉁(J. Galtung)은 ‘직접적 폭력-구조적 폭력-문화적 폭력’의 삼각구도의 접근을 통해 21세기 평화의 전망을 찾고 있다. 그는 평화적 수단으로 폭력을 감소시키는 평화작업의 모델을 제시하면서, 갈등을 비폭력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는 창조적 작업을 통한 ‘평화만들기’의 다양한 대안 형태를 모색하였다. 따라서 그의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의 제창은 평화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다.

2. 평화왿� 안뵖

(1) 평화의 역설: 국가안뵖왿� 세력균형
국가안뵖는 모호한 상징이다. 국가안뵖의 상충성의 문제도 국가간 평화 문제를 복잡하게 만든다. 국가안뵖는 광범한 의미에서 국가이익을 추구하고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구상에서 특정 국가의 국익을 위한 국가안뵖전략과, 경쟁국의 국익과 그것을 지키기 위한 국가안뵖전략 사이에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국제질서의 안정과 평화가 유지될 수 있을까? 대개 국제사회에서 국익 수호를 위한 국가안뵖적 차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