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영,마케팅,경영전략] 아이리버 국제 마케팅

아이리버는 디지털 건버젼스의 시대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를 창출을 목표로 주식회사 레인콤의 자회사로 설립된 브랜드 회사이다. 레인콤은 1999년 CD플레이어 등 광 저장 디지털 미디어기기의 기술 개발업체로 출발했다. 2000년 PC용 멀티미디어 압축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멀티 코덱 CD플레이어 를 개발하면서부터 디지털 멀티미디어 전문 업체로 거듭났다. 현재 MP3 CD플레이어, 메모리 MP3 플레이어, 하드드라이브 MP3 플레이어등 휴대용 MP3제품군이 주요 생산품목이다.
지난 상반기 25만여대 가량의 MP3P를 해외 공급, 470억원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230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판매한 셈이다. 특히 이 회사는 미국 소닉블루에 제조자설계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던 것에서 탈피, 지난해 자체 브랜드인 `아이리버`로 수출시장을 개척한 것이 주효해, 올 들어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베스트바이, 셔큐시티, 아마존을 통해 북미시장을, 딕슨, PLC, 킹피셔 등을 통해 유럽시장을 공략 중이다. 또 일본의 경우 소프트뱅크 등 주요 유통채널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 코스닥 등록과 함께 황제주로 떠오르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종목이다.

양덕준은 `사람`이다. MP3플레이어 하나로 1000억원대의 돈을 번 부자.

그러나 `부(富)`보다는 `자(者)`에 방점을 찍는 게 맞다. 그에겐 풀풀한 사람냄새가 난다. 선뜻 범접하지 못할 것 같았던 거리감은 만나는 순간 여지없이 깨진다. 10대들이나 좋아할 만한 순정만화를 읽고 컴퓨터 게임을 즐긴다. 게다가 50대 나이에 회사 CEO로선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염색한 머리. 회사 회의실엔 1호실, 2호실이 아니라 `두만강, 아마존강` 등 강 이름이 붙여 있다. 형식과 구속을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천성이 만들어낸 `양덕준의 세상`이다. 그에겐 감성의 강이 흐른다. 감성은 세상의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감지한 촉수를 길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