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신동엽의 봄은

시인 신동엽은 일제 말부터 이세상과 하직하기 전까지 절대 빈곤의 시대를 체험했고 잘못된 정치가 그려졌던 이승만 정치체제 아래에서의 4․19왿� 5․16 의 역사적 시련을 빠짐 없이 몸소 체험한 불행한 시인이었다. 여기서 4월 항쟁은 실질적이며 완전한 민주주의를 가져오는데 실패하였지만 단기적으로 민중부문의 제한적인 활성화왿� 정치활동 공간을 확대하는데 기여한것이었고 이후 권위주의적이며 비도덕적 정권에 대한 한기 및 사회변혁운동의 정신적 지주로 작용하였다. 또한 시인 신동엽은 6․25 전쟁을 통한 분단의 아픔까지 겪게 된다. 그는 1960년대 대표적 참여시인 이었는데 그것은 그 시대적 정치 상황이 그를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 다른 참여시인으로는 김수영 시인이 있는데 신동엽은 김수영에 비해 참여적인 성향을 보다 명시적으로 드러낸 시인이었다. 그는 시정신의 바탕인 민족주의를 불온시한 미성숙한 벽에 부닥쳐 그로 하여금 끊임없이 고통과 좌절을 겪게 만들어 작품으로 그의 정신과 염원의 세계를 유감없이 발휘한 민족적 시인이다. 우리가 이제 알아볼 시인 '봄은"은 시인 신동엽이 1968년 39세 한국일보에 냈었던 글이다. 이 시를 전후하여 그는 '껍데기는 가라' '술을 마니 마시고 잔 어젯밤은' 같은 참여시의 절정을 이룬다. 이 시를 공부하기 전에는 미리 관점과 사상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나중에 나오겠지만 시인 신동엽의 시에서는 외세에 의존하기를 싫어해서 '전통정신 속으로 결속하라' 라는 글을 썼고 그에대한 일화로는 그는 병이 깊어 가는 과정에도 양약을 먹기 싫어해서 한약만을 고집했다고 한다. 또한 모든 민족 문제는 민족의 힘으로 해야 한다는 민족정신이 강한 시인이었다. 이제 우리는 신동엽의 사상과 시에 대해 알아보고 거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시왿� 정치 현실을 연관시켜 생각해보면서 이 시의 참된 의미를 밝혀보는 작업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