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소비함수 추정을 위한 회귀분석

1. 서론 -소비함수의 소개
내년도 국민총생산과 고용량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를 위해 우리는 계량경제학적인 모형을 이용해야한다. 계량경제학적 모형이란 케인즈 이후의 국민소득 이론에 바탕을 둔 소비함수․투자함수․수출함수 등에서부터 국민소득을 결정하는 메커니즘을 나타낸 연립방정식 체계를 말한다. 논의를 단순화 시켜 이 모형을 가장 단순한 형태로 표현한다면 「총지출AE = C(소비지출) + I(투자지출) + G(정부지출)」의 형태로 표현할 수 있고, 총공급을 「Y」라 한다면 「총공급(Y) = 총지출(AE)」, 즉 「Y = C + I + G」의 균형식을 통해 균형 국민소득을 산출해낼 수 있게 된다. 총지출의 구성항목 중 정부지출은 주로 정부의 정책변수이고 투자지출은 총지출의 구성항목 중 15～30% 의 비중을 차지하며 변동성도 매우 큰 특징을 보인다. 소비지출은 총지출의 구성항목 중 60～7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매우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소비함수를 정확히 추정하는 것은 균형국민소득 및 고용량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소비함수의 형태를 통해 소비가 어떤 요소들에 의해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가 하는 민간의 소비행태를 파악할 수 있다면, 소비를 자극하여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한 정부의 정책 목적 상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2. 변수선택 및 자료의 수집
(1) 변수선택과 이유
① 국민처분가능소득
개인가처분소득이라고도 한다. 어느 일정기간에 개인이 획득하는 소득과 그가 이를 실제로 자유롭게 소비 또는 저축으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과는 차이가 있다. 이 후자의 경우를 가처분소득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가처분소득이란 개인소득에서 개인의 세금과 세외부담, 즉 이자지급 등 비소비지출을 공제하고 여기에 이전소득(사회보장금 ․연금 등)을 보탠 것으로서, 「가처분소득＝개인소비＋개인저축」으로 나타낼 수 있다. 케인즈의 절대소득 가설, Tobin이 유동자산 가설에 의하면 당기 소비는 당기 가처분 소득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변수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