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기능성 고분자의 종류/특성/현황/연구방향

2. 기능성 고분자재료 사업의 변천
기능성 고분자재료로서 가장 오래된 것을 꼽는다면 이온교환수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스티렌계 가교공중합체를 모체로 이온교환 반응을 하는 관능기를 도입한 것으로 주기능은 이온교환이지만, 고분자 재료로서의 구조체 형성 및 불용성과 결합하면서 최초로 기능재료로서 이용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요구되는 기능에 맞춘 많은 기능성 재료개발로 시장확대가 이루어졌는데, 특히 규모 면에서 중요사업 분야로 성장한 예로서는 호순환 사이클에 편승한 엔프라왿� 흡수성폴리머 사업이 쌍벽을 이루고 있다.

2.1) Engineering Plastic
엔프라라는 고분자 재료가 최초로 세상에 소개된 것은 Dupont가 1958년에 개발한 폴리아세탈인 Homo Polymer Delfin을 금속에 도전하는 플라스틱으로 선전하기 시작하면서이다. 이 후부터 같은 용도로 섬유용에 개발된 폴리아미드 및 PET가 사용되었는데, 금속대체용 재료로 인지된 것은 이 발표가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엔프라는 폴리올레핀 등과는 달리, 폴리머 자체의 구조를 나타내는 말이 아니라, 범용재료에 비해 고강도․고강성․고내열성 등 기능에 초점을 맞춘 재료의 카테고리를 보여주는 용어이다.
Delrin을 전후로 폴리카보네이트가 출시되고, 이 후에도 폴리아세탈 코폴리머, 변성 폴리페닐렌에테르, 그리고 1970년에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가 개발되어 소위 5대 엔프라가 나온 것이다. 한국에서 엔프라 사업이 시작된 것은 1980년 무렵이다. 구조설비를 갖춘 섬유계 기업이나 원료를 가진 화학계 기업, 선발 기업과의 합작에 의해 잇따라 상품화가 이루어짐으로써 각 사의 치열한 개발경쟁과 선기․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등 세계로 진출하는 고객기업의 노력이 어우러져 급성장하였다.
한편 일본의 경우 80년대초 약 20만 톤이었던 일본 엔프라의 연간 판매량은 90년대 초에 약 50만 톤에 달하였으며, 2000년에는 수출물량을 포함해 100만톤을 돌파할 정도로 급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