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페미니즘- 행복한페미니즘

인간은 평등하다는 말은 오랜 옛날부터 되풀이되어 왔지만, 태고적부터 불평등이 인류를 끊임없이 괴롭혀 왔다. 1789년 프랑스혁명 이후 자유왿� 평등이 인간에게 주어지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이 인권은 남성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었다. 보통의 사람들은 물론 지식인들 조차 남성과 여성은 천부적으로 다른 존재이며 다른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 인식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말은 아직도 유토피아적 이야기이다. 현실 속에서 만인이 평등하게 살기엔 너무나 많은 장애가 있다. 현실은 인종과 종교왿� 사유재산의 보유정도왿� 성별등으로 등급지워져 있다. 우리는 성차별주의로 인한 여성집단의 억압에 있어서의 기반이 되고 있는 가부장제 사회에 살고있다. 특히 아시아권은 유교를 숭배하고 유지해오고 있는 나라들이 많은데, 이러한 유교적 사회가 가부장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그러므로 남녀가 서로 평등하고 서로의 상호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자고 외치는 여성들을 어르신들께서 보신다면 진노하셨을 지도 모르겠다. 어르신들이 아니더라도 페미니스트라 자처하는 여성들을 저지하려는 또 하나의 세력이 있으니 이들은 남성들이다. 저자도 말했듯이 “페미니즘은 성차별주의왿� 성차별주의에 근거한 착취왿� 억압을 종식시키려는 운동”일 뿐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같은 반(反)남성주의도 아니며, 페미니스트 모두가 레즈비언도 아니다. 단지 여성의 몸으로 오롯이 살아가기 위한 운동인 것이다. 결국에는 우리 모두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진리가 현실이 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페미니즘은 실상 페미니즘은 우리 생활에서 실천되어져야 하는 것이지만, 어려운 말들과 여성임에도 여타의 여성들과 같이 하기를 꺼려하는 소위 엘리트 여성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많이 알려지지 못했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전반적으로나마 페미니즘에 대해 알려주고자 한 이 책의 의의는 크다. 그러나 그 만큼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