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깿�우중의 세계경영

: 대우만의 성공전략을 꼽자면 그 첫 번째가 ‘깿�우중 회장’과 같은 뛰어난 총수를 들수있다. 깿�우중 회장은 1년의 4분의 3을 야전총사령관의 임무를 EL고 격동하는 해외현장을 누비며 지휘한다. 김 회장은 전세계를 돌며 경제 및 기업생태계를 면밀히 파악하고 국정의 최고책임자왿� 그 나라 입맛에 딱 맞는 조건을 내걸고 담판을 짓는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타 기업의 총수가 감히 모방하기 어려운 리더쉽이다. 두 번째 성공전략으로는 글로벌 다각화의 이상적인 라인업을 들 수 있다. 대우의 무역기법을 살펴보면 달러가 없어 거래가 어려운 개도국의 자원을 수출하는 열린 시장 역할을 해주고, 구상무역이나 톨링기법을 활용해 계열사 해외사업에서 발생하는 금융부문의 애로를 능수능란하게 처리해 준다. 또한 개도국 진출에 양날개가 되는 자동차왿� 전자부문을 좌우에 끼고 있는 그룹은 대우뿐이다. 개도국 정부가 너나 할 것 없이 자동차왿� 전자산업을 유치하여 육성하려고 하는 이유는 그것이 가지고 있는 광활한 소비시장과 자본 * 기술 * 경영이 파급하는 전후방 연관효과 면에서 한 나라의 기간산업으로 국가경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대우의 다각화 조합은 개도국 시장을 세계경영의 전진기지로 개척할 수 있는, 황금의 라인업을 갖춘 무적의 팀인 것이다. 세 번째 성공전략으로는 탁월한 M&A능력을 들 수 있다. 70~80년대 현대 * 삼성 * 럭키가 정부의 인수제의에 고개를 가로젓던 한국기계(현 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 옥포조선(현 대우중공업 조선해양부문), 새한자동차(현 대우자동차)를 인수해 흑자기업으로 키웠다. 현재 대우그룹 계열사의 90%가 쓰러져가는 헌집을 떠맡아 개조해 키운 것들이고, 해외 생산법인의 대부분도 부실매물을 인수해 개조한 기업들이다. 지금도 연 평균 열 개 꼴로 해외시장에서 대우의 M&A가 이루어지고 있다. 진주가 들어 있는 진흙밭을 싼 값에 사서 진주를 캐내는 대우의 부실기업 정상화 능력이야말로, 이들이 세계 최대의 초국적 기업을 꿈꾸게 만드는 핵심역량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