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경제] EU세력 확장에 따른 한/중/일 3국의 바람직한 방향성 모색

이러한 유럽의 통합과정과 세력확장을 살펴보면서 동북아 3국의 협력의 방향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현 정부의 노무현 대통령이 주장하고 있는 ‘동북아 중심 국가론’ 또는 ‘동북아 허브론’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하겠다. 그러하기에 동북아 3국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글을 전개하기에 앞서 3국의 주요 역사적 사실들을 살표보는 것으로 글을 전개하려 한다. 그것은 역사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삶의 토대를 제공해주고 있음과 동시에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이번 절에서는 1900년대 이후의 주요 역사적 사실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려 한다. 글을 전개함에 있어서 충분한 역사에 대한 전문지식의 부족으로 상호 비교분석보다는 개별 국가단위로 간략하게 전개하게 되었음을 미리 밝히고자 한다. 1894년 청.일전쟁을 시작으로 일본은 한반도 지배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904년 러.일전쟁 발발을 시작으로 그것을 동북아 지배의 야욕으로 확대시켜 나갔다. 1914년 1차대전, 1937년의 중.일전쟁, 1939년 2차대전의 과정에서 일본의 동북아 지배 야욕은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제2차세계 대전에서 패배하게 됨으로써 동북아 내에서의 지배권 상실과 이후 도덕성 문제가 대두되게 된다. 즉, 현재의 경제적 지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대동아 공영권 건설과정에서의 타국에 대한 침략과 그에 따른 만행으로 인하여 리더로서의 역할에 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경제적으로는 세계적인 대국임에 분명하지만, 그것을 동북아 내에서 충분히 발현시켜 줄만한 정치적 리더쉽과 신뢰는 부족하다 할 것이다. 중국은 청조 말기 외국세력에 배타적인 농민운동의 일환인 의화단 운동으로 인한 사회세력의 성장과 민중의 봉기를 바탕으로 1912년 마침내 중화민국을 수립하게 되고, 임시 대총통에는 쑨원이 취임하게 된다. 그러나 확고한 재정기반과 군사력을 장악하지 못했던 쑨원의 통치에는 한계점이 존재하였기에 임시총통에서 물러났으며, 열강과 구파의 후원을 받았던 위안스카이에게 그 지위를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