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댿� 방송기획제작2] 방송기획제작2-방송뉴스 제작과정분석 및 MBC, KBS 9시 뉴스 비교

방송사간의 경쟁은 전국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KBS왿� MBC의 치열한 밤 9시 뉴스경쟁으로 대표된다.
선정주의는 언론의 상업성과 직결되고 언론의 상업성은 언론매체간의 경쟁에서 비롯된다.
다른 한편으로 뉴스 소비자들이 ‘재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점 또한 뉴스의 선정주의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선정적인 보도를 피하려면 뉴스가치가 있는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 여겨진다.
'9시 뉴스'는 방송3사가 대개 45분-50분 정도의 시간으로 꼭지수는 KBS는 29-33꼭지이고 MBC는 27-33꼭지이다.
뉴스의 순서도 무거운 소재에서 가벼운 소재로 진행되던 것이 중-경-중-경 식으로 섞어가며 진행되는 경향이 강했다.
KBS는 멘트왿� 맞물려 첫 뉴스가 시작되는 반면 MBC왿� SBS는 '오늘의 주요뉴스'로 몇 개의 소재를 자막으로 강조한 다음 시간을 알리고 본 뉴스에 들어간다.
KBS의 '현장추적', MBC의 ‘카메라 출동’ 등 방송뉴스의 고정시리즈가 두드러진 것도 구분되는 특징 중 하나이다.
뉴스를 비교분석한 결과 같은 사건에 대해서 방송사마다 태도를 달리 한다든지, 은폐 혹은 축소하는 경우도 발견할 수 있었다.
특정뉴스의 경우 같은 뉴스를 날짜가 다르게 보도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현상은 당일 방송사의 사정에 따라 뉴스가 선택, 조정되기 때문에 누락된 내용 중에서 다음날 보도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혹 베끼기도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갖게 한다.
초반부 주요뉴스는 남자앵커가 맡고 있다.
항상 남녀앵커의 역할비중은 남자앵커 중심으로 남성은 주도적, 여성은 보조적 역할로 고정되어 있는 듯 하다.
여자앵커는 주로 기자를 동반하지 않는 단편뉴스를 다루면서 기사수도 남자앵커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을 맡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총 157꼭지 중 여자앵커의 몫은 KBS가 59꼭지이며 MBC는 153꼭지 중 61꼭지로 비율은 KBS-37.6%, MBC-39.9% 정도였다.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사건도 불필요하게 단락을 지어 소개하는데 단락화된 뉴스는 사건의 개요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지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