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다국적기업) 다국적 기업의 현황과 경제적 영향

다국적기업(MNC: multinational corporation)이란 용어는 일반적으로 세계기업(world enterprise), 국제기업(international business), 초국적기업(transnational corporation)등과 같은 의미로 혼용하여 사용되고 있다. 이들 용어는 개념상 약간의 차이는 지니고 있다. 이러한 용어들의 정의나 개념상의 차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백한 학문적 의미의 개념을 규정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국적기업의 범위를 정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명백한 척도가 없다.
(1) 릴리엔달의 견해
릴리엔달은 1960년에 다국적기업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였으며 다음과 같이 정의 내리고 있다. 다국적기업이란, 첫째로 어떠한 형태로든지 해외직접투자를 하여 외국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자사 제조공장을 소유하고 있거나 생산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이며, 둘째로 그 기업의 경영자가 세계적 안목을 가지고 시장개발‧연구‧생산 등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정의하였다.
(2) 커쳐의 견해
싱거사의 사장이었던 커쳐는 1964년에 릴리엔달의 견해를 보다 체계화하고 세분하여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시켜 주는 기업을 초국적기업이라고 정의하였다.
1)기업이 다수국인의 주주에 의하여 소유될 것
2)기업경영에 다수국 인재가 참여하고 그것이 통일적으로 경영될 것
3)정치적으로 문호가 개방되어 있는 세계의 모든 지식에서 기업 활동을 할 것
4)세계전체를 단일경제단위로 파악할 수 있는 훈련과 경험을 쌓은 경영자에 의하여 운영될 것
5)그 기업에 특유한 조직을 형성하는 통일원리왿� 그 기업의 목표이익을 훼손하지 않고도 다수의 제품분야로 다각화되어 있을 것
(3)UN의 정의
UN에서는 다음과 같은 광의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다국적기업이란 그 기업의 본거지 국가 이외의 외국에서 생산 내지 서비스 시설을 소유 또는 지배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은 반드시 주식회사나 개인회사의 형태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며, 협동조합(cooperatives) 또는 국영기업(stateowned entities)일 수도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